고창 가볼만한 여행지 쉼드림

마크막스※
내돈내산 여행과 맛집 후기
2020. 8. 31. 11:32

고창 가볼만한 여행지 쉼드림

전북 주말에 가볼만한곳으로는 군산, 익산, 완주 등이 인기가 많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고창을 선호한다. 고창으로 가는 국도나 지방도는 풍경이 좋아 운전할 때 신난다. 고창 쉼드림은 족욕 카페이다. 생각해보면 이곳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단란할지 가족여행자들에게 더욱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다.

고창 가볼만한 여행지를 추천하였는데 족욕 카페라고 하니 돈을 줘야만 들어가야하지 않을까 생각되겠지만 나는 무료로 실내 구경만 하고 나왔다. 관리하시는 분도 괜찮다고 하였지만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타지에서 온 1박2일 고창 여행이든, 당일치기로 왔든 가족이나 연인끼리 족욕을 즐기며 온몸이 따뜻해지고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장소이고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고창 가볼만한 여행지 참고할 수 있는 장소다.

실내는 아늑했고 아따금씩 올라오는 흙의 냄새가 좋다. 도시에서 만나는 족욕 카페들과는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사뭇 다른 느낌이다. 정원처럼 잘 가꾸어진 화사함과 발랄함. 고창 쉼드림을 처음 보고 든 생각이었다. 족욕을 하며 읽을 수 있는 책도 준비되어 있다.

숲으로부터의 초대, 난 정말 누군가의 초대를 받고 이곳에 찾아온 손님 같았어

내가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나도 족욕 카페를 이용해볼 생각이었으나 찾아온 시간이 조금 늦기도 했고, 동행자들이 서로 발은 깔 수 없다며(?) 족욕을 거부하였으며 쉼드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매우 분주해 보이기도 하였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 이 날 족욕은 하지 못했다.

족욕을 하면 차 한 잔도 무료로 준다고 하던데 안타깝기만 하다.

족욕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니, 어쩌면 불청객일 수도 있었던 나에게 실내 구경은 마음껏 해도 된다며 불까지 밝혀주셔 감사했다.

족욕 카페이면서 음식점이기도 한 이곳은 세미나, 워크샵 등 각종 모임에서 자주 찾아오는 장소라고도 한다. 내가 방문한 다음날 단체 행사가 있어서 음식 준비와 테이블 세팅을 위해 직원분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계셨다.

요즘 스몰 웨딩이 대세이니까

야외 결혼식 장소로도 괜찮아 보였고,

여름날 시원한 평상의 분위기가 나는 테이블도 좋다.

구석구석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이 되어있는데

고창을 대표하는 특산품 수박

원두막만 한 수박 조형물이 재미있다.

정원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곳에서 책을 읽으며, 또 차 한 잔을 마시며 가족들과 족욕을 즐기는 일. 나른한 주말 오후와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아 쉬고 싶다 그런 생각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고창 가볼만한 여행지로 좋은 쉼드림. 도심을 벗어나 청정지역 고창에서 '족욕'을 즐겨보면 어떨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족욕과 차 한 잔 가격이 1만원 이하 정도라고 보았던 것 같다.

이 외에도 드라이플라워 꽃다발과 다육이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구매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